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 로또와 세계 복권의 충격적인 차이(미국·유럽·일본 )

by borylove 2025. 3. 22.

복권 당첨!

한국 로또 1등만 바라보고 계신가요? 하지만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각국의 복권 시스템은 다릅니다. 수조 원 잭팟부터 세금 0%까지. 이번 글에서는 한국 로또와 미국 파워볼, 유럽 유로밀리언스, 일본 다카라쿠지의 당첨금 규모, 세금, 시스템을 낱낱이 비교합니다.

 

1. 한국 로또 당첨금과 세금은?

한국 로또는 매주 토요일 추첨되는 대표적인 주간형 복권입니다. 1등 당첨금은 평균 20억~3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간혹 이월이 발생하면 50억 원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합니다. 다만, 미국 파워볼처럼 무한 누적 잭팟 구조가 아닌, 판매 금액의 일정 비율을 배당하는 방식입니다. 로또의 전체 판매 금액 중 일부가 복권기금으로 가고, 나머지가 당첨금으로 사용되기에 주간 판매량에 따라 1등 당첨금이 유동적입니다.

한국 로또의 또 다른 특징은 ‘세금 공제 후 일시불 지급’입니다. 당첨금의 5억 원 이하 부분은 22%, 5억 원 초과분은 33%의 세율로 원천징수되며, 그 외 별도의 추가 세금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25억 원 당첨 시 약 7~8억 원가량의 세금이 공제되어 실수령액은 약 17억 원입니다.

전 세계 기준으로 보면 한국 로또는 당첨금이 크지 않은 편이며, 특히 유럽의 세금 없는 복권, 미국의 수조 원대 잭팟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스템입니다. 대신 한국 로또는 1등 확률이 약 814만 분의 1로, 파워볼보다 3배 이상 높은 당첨 확률을 자랑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2. 미국 파워볼 & 메가밀리언, 당첨금 잭팟과 세금 폭탄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복권 시장입니다. 대표적인 복권은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으로, 모두 누적형 잭팟 시스템을 적용합니다. 즉, 당첨자가 없을 경우 당첨금이 매주 이월되어 누적되고, 이로 인해 1등 당첨금이 1조 원을 넘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합니다.

실제 사례로 2023년 파워볼에서는 2조 1천억 원(16억 달러)이라는 사상 최대 잭팟이 터졌습니다.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모두 미국 전역 대부분 주에서 판매되며, 기본적으로는 ‘6개 번호+보너스 번호’를 맞추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다만 미국 복권의 단점은 ‘세금 폭탄’입니다. 당첨금에 대해 연방세(최대 37%) + 주세(주마다 다름)가 부과되고, 여기에 일시불로 수령하면 총액의 약 60% 수준만 수령합니다. 예를 들어 1조 원 당첨 시 실제 실수령액은 약 3천억~5천억 원대로 축소됩니다. 또한 당첨 후 연금형(30년 분할 수령)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초대형 잭팟이지만, 세금 및 수령 구조상 실수령액은 의외로 적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3. 유럽 유로밀리언스, 세금 없이 300억 넘게 가져간다?

유로밀리언스는 프랑스, 스페인, 영국,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 국가가 공동 운영하는 초대형 복권입니다. 유로밀리언스 역시 누적형 잭팟 시스템을 적용하며, 최대 당첨금이 한화로 3천억 원(2억 4천만 유로)까지 누적될 수 있습니다. 평균적인 1등 당첨금도 300억~500억 원 수준으로, 국내 로또와 비교하면 최소 1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가장 놀라운 부분은 ‘세금 없음’입니다.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등 유럽 대부분 국가는 복권 당첨금에 대해 별도의 세금을 부과하지 않습니다. 즉, 당첨금 300억 원을 그대로 받는 구조입니다. 다만 스페인과 같은 일부 국가는 일정 금액 초과 시 소득세가 부과되기도 하지만, 미국이나 한국처럼 높은 세율은 아닙니다.

유로밀리언스는 1등 확률이 약 1억 3천만 분의 1로 상당히 낮지만, 높은 당첨금과 세금 없는 수령 구조 덕분에 유럽 내 로또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누적형 잭팟 + 무세금 수령”이라는 장점으로 한국, 미국과 비교했을 때 매우 매력적인 복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4. 일본 다카라쿠지, 세금 無!

일본의 대표 복권은 다카라쿠지(宝くじ)입니다. 일본은 복권 시스템이 한국과 가장 유사한 국가 중 하나로, 주간 로또와 스페셜 복권(연말 복권 등)으로 나뉘어 판매됩니다. 다카라쿠지의 1등 당첨금은 5억 엔~10억 엔(약 50억~90억 원대)으로, 한국 로또보다도 조금 낮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다카라쿠지의 가장 큰 특징은 ‘세금 없음’입니다. 일본은 복권 당첨금에 대한 과세가 없기 때문에, 5억 엔에 당첨되면 그대로 전액 수령 가능합니다. 이는 일본 복권법에 따라 당첨금이 이미 판매가에서 세금과 공익 기금을 제외한 후 책정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본 복권도 누적형 잭팟 구조는 적용하지 않으며, 고정형 복권으로 운영됩니다. 대신 일본은 다카라쿠지를 통한 공익기금 조성이 활발하며, 판매 수익금 일부가 지자체나 공공사업에 환원되는 공익형 복권 모델입니다. 세금이 없는 대신 당첨금 규모가 크지 않은 것이 특징이며, "세금 0%가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5. 세계 복권 시장

이처럼 한국 로또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첨금도 해외 복권에 비해 낮고, 세금도 높은 편입니다.

  • 미국 파워볼은 1조 원이 넘는 잭팟을 자랑하지만 세금 부담이 큽니다.
  • 유럽 유로밀리언스는 세금 없는 고액 복권으로 유명하고,
  • 일본 다카라쿠지는 당첨금이 적어도 세금 부담이 전혀 없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당첨금 크기, 세금, 누적 방식 등에서 국마다 복권 문화가 다른 만큼, 해외 복권 시스템을 아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관점에서 로또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로또는 어디서든 꿈과 희망을 주지만, ‘당첨 후의 현실’은 국가마다 이렇게 다를 수 있다는 점,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